안녕하세요~
1호선 종로5가역에서 광장시장 전골목 쪽으로 들어오면 초입에 줄서서 먹는 호떡집과 꽈베기 집이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호떡 굽는 소리가 맛있게 들렸습니다. 우산을 써야 했지만 이 날도 호떡집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습니다. 그 골목 호떡집 뒤로 떡볶이 등을 파는 분식 점포들이 몇군데 있는데 저는 맛있어 보이는 떡볶이 색깔에 이끌려 누나네 라는 점포에 앉았습니다. 박가네 빈대떡 앞입니다. 포장도 가능하고 점포 둘레에 앉아서 먹고 갈 수 있는 자리가 7-8자리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메뉴는 떡볶이, 각종 튀김, 순대, 김밥, 어묵, 라면 등이 있고 탄산음료와 국순당 생막걸리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떡볶이 한 접시에 4,000원, 치즈떡볶이는 한 접시에 5,000원입니다. 순대 5,000원, 튀김 8개 8,000원, 오뎅 한그릇 5,000원, 꼬마김밥 3,000원, 라면 5,000원이라고 메뉴판에 써있었습니다.
떡볶이를 주문하면 밀떡이 좋은지 쌀떡이 좋은지 섞어서 주면 좋은지 물어봐주십니다. 저는 밀떡도 좋아하고 쌀떡도 좋아해서 둘 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러 메뉴들을 조합해서 다양한 세트 메뉴가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떡볶이+순대1/2+튀김2 세트 (8,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먹음직 스러운 떡볶이와 튀김 그리고 순대가 함께 나옵니다. 떡볶이는 맵지 않고 적당히 매콤달콤하게 맛있었습니다.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맵기인 것 같습니다. 떡볶이 소스가 걸죽한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튀김은 야채튀김과 새우튀김을 골랐습니다. 오징어튀김, 김말이, 야끼만두 등 튀김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튀김을 고르면 한번 더 튀겨서 접시에 담아주시기 때문에 따뜻하고 바삭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광장시장 오시면 누나네 방문하셔서 떡볶이랑 취향에 맞는 분식 골라서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또 방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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